2020년 4월 17일

 

 

 

 

 

 

나는 실력이 너무너무너무 부족하다
뭐 거의 비기너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
잘하는 사람도 많고 못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다 아마 내 주변이라 그럴거다
그럼에도 나는 뭔가 내가 특출나게 잘하진 않지만 특출나게 주목하는
남들이 보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을 거라 믿는다. 아니 믿고 싶은 거 같다.
그렇게라도 믿지 못하면 나는 바로 거기서 스탑할 거니까
나는 전혀 잘하지 못한다 엉터리다 순 다 엉터리다 이게 뭐냐
공상 과학도 아닌 공상 소설같은 디자인이 말이냐 되냐
가끔 다 좆같기도 하다 실력은 어느 세월에 쌓으며 경력은 또 어느 세월에 쌓냐
볼만해지면 서른될 거 같다 좆같은 디자인 가성비 오지게 떨어지는 투자여
시간 금액 대비 다른 일에 투자했으면 스트레스는 오지게 받은지언정
목표는 달성했을 것이다 나는 그런 건 잘하니까
내가 원하는 걸 하고자 디자인 분야로 왔지만 또 거기에 갇혀 버렸다
디자인이라는 형식에 시험을 위한 시험 분야를 위한 분야
디자인 업계를 터뜨려서 각 모든 분야에 디자이너들을 고르게 떨어뜨려주면 어떨까
잔소리같은 현실 눈막 귀막 듣고 인지하기 싫지만 그 누구보다도 귀기울이는 나는
믿을 구석도 없는 에휴